7월 ~ 9월은 꾸준함은 유지하고, 재충전한 시간
6월 말에 AIFFEL 대전 1기를 마무리하고, 6월 동안의 프로젝트까지 마무리한 후, 바로 데이터라이즈라는 기업에도 공채를 지원해봤습니다. 결과는 안 좋았지만, 부족한 부분도 명확히 알 수 있었고 직무 목표에 있어서 제가 가지고 있던 모호함 들을 알 수 있던 기회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면접 분위기가 저를 충분히 보고 판단해주신 결과였기 때문에 후회라면 제 부족한 학습 수준..?! 말고는 없었습니다!
공채를 지원 후 목표했던 7월은 지내면서 7, 8월은 플레잉코치 활동을 하면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7월에 지원 완료 후, 마치고서 하고 싶었던 일은 데이터 관련 직무 중에서 하고 싶은 직무를 명확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9월 중순에 7, 8월을 회고하자면 깊이 있는 공부는 못 했지만 계속 놓지 않고 플레잉코치, 코딩 스터디, 채용 일정까지 마무리하면서 명확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9월에도 현재까지 3군데의 회사를 지원해서 내일, 내일모레 면접을 보고, 이번주 대전 소재의 기업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총 4군데의 회사에 서류를 지원하는 달이 됩니다. 서류를 지원하면서 조금씩 고치고, 어떤 공부를 했지 스스로 체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가짜연구소를 통해 시작한 데이터 캠프 스터디로 엔지니어링 지식을 익히고 있는데, 저번 주부터 학습 템포도 찾아 꾸준히 잘 임할 수 있게 리듬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코딩 코칭 스터디도 난이도가 쉬웠던 점이 아쉬웠지만 마치고서 좋은 분들을 만나 제 지금 수준에 맞는 스터디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점이 감사합니다.
7월 ~ 9월 그래서 뭐했지?
- 스타트업 면접 2회 참여
- 분석 과제 1회, 컬쳐핏 면접 1회
- 실무 면접 1회, 경영진 면접 1회
- 면접 1회, 과제 1회
- 강의보조 아르바이트 참여
- 풀타임 3주, 파트타임 2개월
- 부스트 코스 코딩 코칭 스터디 리더 참여
- 6주 참여
- 코딩 테스트 3회 응시(3전.. 3패.. 분발하자!)
- 매주 토요일 김문 둘 박 스터디
불안한 6월과 7월이 있었고, 고민하는 8월, 그리고 도전하는 9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불안한 취업 준비생의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풀 스택 데이터 분석가가 되어보자는 목표가 생겨서 불안감보다는 도전하려는 마음, 목표의식이 더 커졌습니다.
9월의 목표는 1) 데이터캠프에서 Practice까지 알파로 수행하고, 우 OO 님이 제안해주신 R 스터디도 참여할 수 있도록 템포를 만들어가는 것, 2) 알고리즘 스터디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지금은 주 2개 문제와 1개의 이론 정리를 하고 있지만, 점차 문제 개수를 늘려가는 것, 3) 핸즈온 머신러닝으로 기본 개념을 계속 다지는 것, 4) 쏘 프라이즈에 꼭 1번 참여해보는 것, 5) 분석에 대해 공부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루고 싶은 목표들이 정말 많고 7, 8월에도 계획해둔 것 중에 못한 것도 있지만 9, 10월은 좀 더 힘차게 달려갈 수 있는 달이 될 거 같아 기대됩니다.
위기의 9월(목표의 불확실성)
채용 준비 과정에서 자신감 있게 준비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9월 동안은 지원서를 내보고 면접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만 더 체크하게 되는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멘탈 관리가 쉽지 않았습니다. 목표를 계속 복기하면서 슬럼프를 벗어나려고 하는 편인데 이번 슬럼프는 주변 상황(가족, 지인 등)조차 잘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준비하는 분야에 대해 종사하는 주변 지인들이 적었고 대부분의 친구들과 선배는 공공기관에 근무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직장에서 나와 맨땅에 헤딩하는 저의 상황을 나누기 어려웠습니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전에 몸이 먼저 반응이 오는 편이라 그런지.. 생전 겪어보지 못한 염증과 동반한 감기 몸살로 힘들었습니다. 상황은 안 좋았지만 주어져 있는 일들을 놓지 않고 그냥 일단 하자 좀 못하면 어때라는 마음으로 계속 하고 있는 것에 의미를 두면서 9월을 보냈습니다. (..못 하고서 악! 못했어! 큰일났다! 했습니다.)
위기의 9월이었지만 힘든 상황에 대해 계속 글로 말로 상황을 정리하면서 컨트롤하고 버텨내면서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를 얻기도 있었습니다. 9월은 도전하기 전 겪는 불안감이 가득했던 달이었습니다. 도전하기 위해선 건강한 정신력과 건강한 체력을 유지해야 하고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불안할 때마다 주변 지인과 진로 상담을 할 때도 면접장에서도 "최종 목표가 뭐야?, 하고 싶은게 뭐야?" 라는 질문을 자주 받았습니다. "일단 데이터 분야에서 일해보고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목표예요"라고 계속 답변해왔습니다. 구체적이지 못 하고 두루뭉술했습니다. 9월에 다운되는 시기를 겪어보니 해당 질문에는 답변이 명확하고 구체적일 필요가 있겠다고 깨달았습니다. 몇 년 전 목표 세우기랑 달성하기에 열정적이었던 스스로를 돌이켜보면서 10월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보고 파이팅 넘치게 살아보자는 다짐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