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2021년 6월 10일 작성했으며 2021년 12월 17일에 수정했습니다.
K-Digital Training 과정에 해당하는 AIFFEL 과정을 2020년 12월 28일 ~ 2021년 6월 22일까지 대전 캠퍼스에서 수료했습니다.
AIFFEL은 SSAC과 연계한 교육과 AIFFEL KDT과정인 대전 캠퍼스 이후로 양재, 강남, SSAC, 인천, 울산 등 캠퍼스 등 여러 지역에 많이 생겼습니다. 캠퍼스가 다양해지면서 앞기수 분들의 후기나 궁금한 점이 있는 지원예정자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A 방식으로 AIFFEL 대전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Q. 인공지능 중에서도 어떤 걸 위주로 배우는지?
A. AIFFEL 과정은 인공지능 중에서도 80%는 딥러닝을 중심으로만 배우는 과정입니다. AIFFEL 과정이 관련 학습자료를 주면 자습하고 피어러닝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있기 때문에 딥러닝 위주의 교육이다해서 딥러닝만 배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AIFFEL 자체의 장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AIFFEL에서 만난 교육생 분들과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딥러닝 외의 관심분야에 대한 공부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쪽이나, SQL을 활용하는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를 생각 중이시라면 해당 과정 보다는 분석 관련한 시각화나 데이터 분석 방법론이 커리큘럼에 포함되거나, 엔지니어링 관련된 데이터 파이프라인 등 같은 관련 개념이 커리큘럼에 포함된 과정 위주로 찾아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AIFFEL 강남은 SOCAR와 협업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교육 내용이 다소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학습자료라 불리는 '노드'에 해당하는 컨텐츠가 SOCAR에서 제공하는 튜토리얼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데이터 분석에 관심있는 분은 AIFFEL 캠퍼스 중에서 강남 캠퍼스를 추천드립니다.
Q. 교육을 들으면서 지원받은 사항은 무엇인지?
A. 달마다 30만원씩 받는 훈련생 지원금은 KDT 과정이라면 모두가 받는 사항이기도 하고, 딱히 KDT과정이 아니더라도 국비교육에서 교통비 사항으로 기본적으로 받는 사항이기 때문에 AIFFEL 과정에서 제공하는 것을 위주로 써보겠습니다.
1기에는 노트북을 지원했지만, 이후 기수(강남은 3기, 대전은 2기, 나머지 캠퍼스는 1기)부터는 클라우드 환경의 GPU 자원을 제공합니다. Colab Pro 정도의 성능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과정내에서 배우는 모델 학습과정에 지장이 없는 정도의 성능으로 알고 있습니다. 로컬 환경의 GPU를 활용할 수 있던 노트북이 Colab 보다 편하다는 장점이 있긴했는데 클라우드 환경으로 넘어오면서 사용시간에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관련 도서를 제공받은 것은 알고리즘 인터뷰라는 책 1권(파이썬 알고리즘 인터뷰)입니다. 이후에 교육과정에서 도서 변경이 있거나 하면 교육생 개인이 구매했습니다. 아니면, 주로 오픈 컨텐츠(유투브, 블로그, Wikidocs)를 중심으로 배웠습니다. 해당 사항은 1기 때의 시행착오 영향이 있었고 이끌어주는 퍼실리레이터 분들이 어떤 컨텐츠를 선호하느냐에 따라 제공받는 도서가 다릅니다. 2기에서는 도서 위주로 교육자료가 선정되어 2~3권 정도의 관련 도서를 제공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Q. 교육 장소나 인프라는 어떤 식으로 제공되는지?
AIFFEL은 오프라인 집체 교육을 지향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해당 사항은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오프라인 집체 교육이지만 대전 캠퍼스 같은 경우엔 코로나19 상황이 안 좋은 시기기도 했고, 격리 지침에 맞는 장소 확보가 어려워 2주 정도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IT국비지원 교육 특성상 집체 교육인 경우 장소 지원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코로나 상황을 가정할 때에는 AIFFEL 대전은 해당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육을 받다보면 자연스럽게 온라인으로 협업하는 상황이 익숙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는 상황일 때마다 오프라인 교육으로 전환하는 시도도 있어서 오프라인이라면 일과시간(9 to 6) 동안에 장소 지원이 있습니다.
스터디 장소 지원 같은 경우 대전 캠퍼스는 진흥원 건물에서 진행되다 보니, 제한사항이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심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학습컨텐츠를 자습하고, 10명 정도의 그룹으로 스터디를 진행하는 정도의 1~2곳 정도 지원됩니다. 만약 오프라인 집체 교육을 선호하시는 분은 모두연 건물에서 운영되는 강남 캠퍼스를 신청하시는 편이 좋을거 같습니다. 코로나라는 변수가 있지만 정부기관에서 제공하는 건물은 이용시간이나, 정부 지침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스터디 장소 제공과 같은 혜택을 누리기가 어렵습니다. 대전 캠퍼스도 지방이라 지침이 수도권 캠퍼스에 비해 느슨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디 지역이든 교육이든 장소 지원이 정말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Q. 무엇으로 공부할까?
A. AIFFEL 과정은 강사나 멘토 없이 교육 컨텐츠를 기반으로 구성됩니다. 블로그 글과 같이 작성된 노드라는 학습 컨텐츠를 통해 실습과 이론 공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학습해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시간 스케쥴링이 어려운 직장인 분들이 듣기 수월한 편에 속합니다. 다만, 주에 2회 정도 진행하는 풀잎스쿨 시간에는 다른 분들과 시간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2회 2시간 정도는 정해진 스터디 시간이 있습니다.
Q. 프로젝트는 어떤 걸 해볼 수 있는지?
A. IT 분야는 프로젝트가 곧 포트폴리오에 들어갈 중요한 이력이빈다. 프로젝트는 해커톤이 3번 있고 캐글, 아이디어 제안, 개인/팀 or 기업 프로젝트로 진행됩니다. 기업 프로젝트는 모집되는 기업 과제의 영향을 많이 받고 운영기관인 모두의 연구소 쪽에서 선호하는 기업 프로젝트이거나 하는 등 조건이 있습니다. 기업 프로젝트는 꼭 기업에서 실무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오픈 소스로 공개된 기본적인 프로젝트일 수 도 있고, 실무적인 것일 수 도 있고, 또는 AI 회사가 아닌 곳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FFEL 대전은 지금 해커톤 3차에 해당하는 개인/팀 or 기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프로젝트 진행 후 느낀 점은 비 CS 계열의 전공자 비중이 높은 교육에 속하는 AIFFEL이기 때문에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개인 프로젝트 보다 나은 점들은 가이드라인이 어느 정도 있다, 주제가 잡혀있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좀 더 모일 수 있다 등의 점들이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개인 프로젝트도 좋지만 , 기업과 소통하는 과정도 있는 기업 프로젝트도 괜찮다는 생각합니다.
Q. 교육 수강 중 일정 진행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AIFFEL 교육은 기본적으로는 집체 교육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온라인 진행 중이지만 오프라인 교육이 기저입니다. 일단 오프라인 교육일 때를 가정하면 캠퍼스마다 차이는 있으나 20명 정도의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같이 조별로 앉아 공부를 진행합니다. 온라인 교육일 때는 gather라는 가상 오피스 환경에서 조별로 구성되어 공부를 진행합니다. 이 때 조원들과 피어러닝을 잘 해야 남는 게 많습니다. 저도 피어러닝이 잘 될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었는데 그 때의 학습 집중이나 학습 속도가 달랐던 것으로 기업합니다.
주마다의 일정은 2회 정도 풀잎 스쿨, 나머지는 교육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자습과 실습, 금요일은 블로그 글쓰기 시간입니다. 풀잎 스쿨은 다소 낯선 개념일 수 있는데, 스터디의 운영적인 측면을 맡는 스터디장 역할을 하는 퍼실이 있습니다. 퍼실마다 진행 스타일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발표 형식, 퀴즈 형식, 또는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현재는 블로그 글쓰기 시간이 사라진 캠퍼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더 교육생 입장에서 쓰는 후기를 쓰고 싶긴 하지만, 장점을 너무 칭찬하면 홍보글이 될거 같고 단점을 드러내면 비난하는 글이 될거 같아 제공되는 환경이나 교육 구성만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비밀글로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